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핵심으로 떠오른 '정밀영양'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 뉴지엄랩(NUSEUM)이 혁신적인 버티컬 AI 기술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정밀영양 컨퍼런스 2025’에서 뉴지엄랩 김지영 대표(박사)는 자사의 식품의학 버티컬 AI 플랫폼인 'NUSEUM DOCENT(뉴지엄 도슨트)'를 소개하며, 정밀영양이 일상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컨퍼런스는 정밀영양협회(PNA) 주관, 한국형 정밀 영양 컨소시엄 공동주최, 식품의약품안전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랑스 파리 시테 대학, 미국 터프츠 대학 HNRCA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해 정밀영양의 과학적, 산업적 확장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김지영 대표가 발표한 뉴지엄 도슨트는 개인의 건강 니즈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 식사 선택을 '의료적 개입 수준'으로 정밀하게 안내하는 정밀영양 AI 엔진이다. 김 대표는 정밀영양을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의료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슨트가 사용자의 일상적 식사 결정이 건강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MVP 버전은 개인의 건강 설문 및 라이프스타일 입력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뉴지엄 도슨트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구체화되어 사용자 생활에 밀착되어 있다.
▲건강 설문 기반 정밀 프로파일링: 식습관, 생활습관, 다이어트·눈 건강·피로·성장 등 사용자의 다양한 건강 니즈를 반영해 개인별 영양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맞춤 식단 및 식품 추천: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춰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며, 실제 구매와 실천이 가능한 레시피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장보기 리스트 자동 생성: 추천 식단과 레시피에 따라 필요한 장보기 리스트를 자동으로 구성하여 구매 행동까지 연동시킨다.
▲배달 메뉴 추천 연동: 배달 플랫폼과 연동하여 사용자에 적합한 건강한 배달 메뉴를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음식 사진 분석 AI: 사용자가 촬영한 음식 사진을 분석해 영양 성분, 칼로리, 주요 문제점 및 개선 포인트를 파악한다.
▲식당 메뉴판 분석: 외식 시 메뉴판이나 키오스크 화면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건강 니즈 기반 AI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뉴지엄 도슨트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향후에는 건강검진 데이터, 체성분 데이터, 유전자 정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 의료 및 생체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연동하여 개인화의 정밀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건강 데이터를 통합할수록 개인화의 정밀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며, "뉴지엄랩은 데이터 기반 정밀영양의 미래를 현실적인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지엄랩은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배달 플랫폼, 디지털 헬스, 보험사, 식품 및 유전자 기업 등 다양한 분야와 PoC(Proof of Concept) 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하며, 정밀영양 AI를 실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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