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가 하나카드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 카드 출시와 대학생 학생증 연동 등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 중 하나는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 카드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카드로 해외 결제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폭넓은 플랫폼을 결합하는 모델이다.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삼성월렛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 유인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미래 주력 소비층인 대학생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은 대학교의 학생증을 삼성월렛에 등록해 실물 카드 없이도 ▲교내 출입 ▲도서관 이용 ▲체크카드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는 각자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약 19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최근 '머니·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삼성월렛을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자사의 강점인 해외 결제 및 FX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 모바일과 전통 금융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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