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뛴 손흥민은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치러진 볼리비아전에서는 76분을 뛰며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 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2경기를 승리로 잘 마무리한 거 같아 대표팀 일원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여러 가지 개선돼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적, 외적, 환경적인 부분에도 많이 있지만 제발 좋아지길 바란다”며 “그런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소집 기간 많이 노력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
올해 마지막 A매치까지 끝낸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손흥민이 속한 LAFC는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안착했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N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 LAFC에 승점 3점 앞섰다. 밴쿠버에는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합류한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독일 대표팀의 전설인 뮐러는 MLS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도 MLS컵 8강전에 나서는 손흥민을 배려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소속팀에 돌아가면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프로 커리어 첫 트로피를 품은 손흥민은 이제 미국에서 두 번째 정상을 겨냥한다.
|
|
그는 “축구하면 당연히 우승 욕심이 많다”며 “우승 욕심이 없으면 분명히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하는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하는 거기에 그 대회 트로피를 얻고 싶은 걸 숨길 이유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사실 경기하기 전부터 담이 세게 왔는데 경기 중 잘못 떨어지면서 목까지 왔다”며 “빨리 회복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조금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는데 제게 대표팀은 항상 소중하고 1순위”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았다. 이제 팀에 돌아가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