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80억원 두산행' 박찬호 "KIA 팬들에게 받은 사랑 평생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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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0억원 두산행' 박찬호 "KIA 팬들에게 받은 사랑 평생 간직"

모두서치 2025-11-19 07: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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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014년 프로 데뷔 후 줄곧 KIA 타이거즈에서만 뛰었던 박찬호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18일 저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 이상 제 이름 앞에 KIA 타이거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슬프다"며 "보잘것 없던 저를 KIA 타이거즈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와 '최대어'로 불린 박찬호는 이날 오전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

2014년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10시즌 통산 10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정든 KIA를 떠나게 된 박찬호는 "광주에서의 시간은 제 인생의 페이지를 하나씩 써 내려가는 여정이었다. 그 어느 한 페이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들마저 지금의 저를 만든 소중한 밑거름"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신혼생활과 두 딸의 출생도 이곳에서 맞이했기에 광주에서의 12년은 절대 잊지 못할 인생의 한 부분이 됐다"며 "광주를,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는 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박찬호는 "그래도 떠나는 팀에 걱정은 없다. 동생들 모두가 마음만 단단히 먹고, 무너지지 않는다면 내 빈자리가 생각도 안 나게끔 더 뛰어난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빼빼 마른 중학생 같았던 20살 청년이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 두 아이의 아빠가 돼 소중했던 광주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 KIA 타이거즈 구단, 팬분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했다.

박찬호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12년간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주신 KIA 타이거즈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받았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고 추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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