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가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호는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차이를 만든 건 이강인이었다. 특유의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가나 골문을 겨냥하던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예리한 왼발 크로스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이 외에도 이강인은 87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8%,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크로스 정확도 100%(2/2), 긴 패스 정확도 80%(4/5), 지상 경합 승률 80%(4/5), 피파울 2회 등 다양한 지표에도 활약이 드러났다.
|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뛰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했으나 경기가 풀리지 않자, 밑으로 내려가 공격 전개 작업을 도왔다. 그는 “항상 감독님께서 조금 더 안쪽에서 플레이하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하셔서 그런 점을 생각했다”며 “경기 초반에는 상대도 힘이 있기에 공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힘이 떨어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주고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준 선수들, 경기를 못 뛴 선수들에게조차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
|
이태석과 합작품을 만든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골이든 도움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 팀이 돼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과 밖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격 포인트로 중요하겠지만 축구에서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좋은 축구를 하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친 이강인은 “참 빨리 지나간 한 해”라며 “소집 때마다 정말 열심히 해주는 동료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 그리고 많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와 모습,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모든 구성원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