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가(MASGA) 등을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중소 조선사와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조선소와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K-조선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HD현대의 5000번째 선박 인도 기념행사에 맞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HD현대의 5000번째 선박 인도는 1972년 설립 후 53년만의 거둔 쾌거다. 이번 5000번째 인도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 함인 '디에고 실랑함'으로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 받아 지난달 인도됐다.
K-조선은 지난 반세기 동안 약 1만1000여척의 선박, 해양플랜트, 함정 등을 건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K-조선의 위상을 드높인 조선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조선업의 축적된 기술과 현장의 경험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부는 우리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사들도 함께 성장하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조선산업을 선도할 산업 지원 방안도 함께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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