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주술 때문에 졌다"…나이지리아, 월드컵 탈락 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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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주술 때문에 졌다"…나이지리아, 월드컵 탈락 후 논란

모두서치 2025-11-19 04:2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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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친 가운데, 에리크 셸 감독이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부차기 도중 주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모로코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20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셸 감독은 콩고민주공화국 코치진과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고,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승부차기 하는 동안 콩고민주공화국 쪽에서 누군가 '마라부타주'를 했다. "매 순간 손을 흔들고 액체를 뿌리는 듯한 동작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마라부타주'는 서아프리카에서 마술·주술적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셸 감독은 실제로 해당 동작을 직접 흉내 내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승부차기 동안 크게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다만 나이지리아 주장 트루스트-에콩은 "패배가 매우 아프다. 하지만 주술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분 프랭크 오니에카의 굴절골로 먼저 앞섰지만 곧바로 메셰크 엘리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공격의 핵심 빅터 오시멘이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되며 흐름이 더욱 흔들렸다. 연장전에서는 DR콩고가 두 차례 골을 넣었으나 모두 파울로 취소됐고, 나이지리아 골키퍼 스탠리 느와발리가 종료 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칼빈 배시와 모지스 시몬이 연속으로 실축해 나이지리아가 크게 흔들렸고, 결국 마지막 키커인 챈셀 음벰바의 성공과 함께 DR콩고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콩고민주공화국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도 잘 싸웠지만 우리는 승리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이후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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