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부프 AI(Boop AI)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AI 여행 계획 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부프 AI는 브라이트AI에서 성장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을 지낸 낸시 리 스미스(Nancy Li Smith)가 2025년 2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낸시 리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AI·메타버스 업계에서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낸시 리 스미스 CEO는 28세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최연소 제품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MS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개발자로 근무하며 미군과 방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부터 애저 AI 제품까지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메타로 자리를 옮긴 그는 레이밴, 오큘러스의 AI 비서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며 수십만 명의 개발자들이 메타 AI를 채택하도록 이끌었다. 이후 브라이트AI에서 근무하던 시절 낸시 리 스미스 CEO는 자신의 여행기록과 아이디어 등을 기억하거나 효과적으로 공유할 방법이 없다고 느낀 이후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낸시 리 스미스 CEO는 "여성이 주로 계획을 세운다. 가족, 친구들을 위해 모든 여행을 멋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라며 "수년간 감정적 노동을 무료로 해왔다. 이제 부프가 이 문제를 해결해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밝혔다.
부프 AI의 플랫폼은 다른 AI 모델과 달리 실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의 일정을 복사하고, 이를 사용자에 맞춰 조정하며, 실제 예약 가능한 여행 일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기분, 습관 등을 학습해 추천한다.
스미스 CEO는 "부프는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최초의 AI 여행 동반자다. 여행을 시작하고 돌아다니는 순간 기본적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의 여정을 기억한다. 들른 곳, 사진, 예약 정보 등을 기억해 다른 친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일정으로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AI와 대화를 통해 몇 분 만에 나만의 여행 계획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실제 여행을 떠난 사용자들이 '캡처' 기능을 활성화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이 추적된다. 사용자가 허용한 경우에만 추적할 수 있다. 미리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밤 11시에 도쿄 한복판에서 할 일이 없다고 느낀다면, 부프 AI의 플랫폼을 켜고 다른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할 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여행 계획이나 후기 등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제휴 링크가 포함된 별도의 링크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크리에이터의 링크를 복사해 여행지의 업체들을 예약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부프 AI는 호텔 예약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프 AI의 플랫폼은 현재 초대를 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스미스 CEO는 "누군가 여행을 계획할 때 '후기를 확인하라'라고 말하는 대신 '내 부프를 따라 하라'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진짜 여행 가이드가 되고 모든 기억은 새로운 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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