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어디일까?
지난 17일, 글로벌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은 '세계 도시 부유지수(Global Urban Wealth Index)'를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도쿄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2조 5500억 달러(한화 약 3710조 원)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금 가장 잘 사는 도시는 '이곳'
도쿄는 미국 뉴욕 대도시권(2조 4900억 달러)과 로스앤젤레스 광역권(1조 6200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매체는 도쿄의 위상에 대해 "기술, 자동차, 정밀 제조 산업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혁신의 결과"라며 "혁신과 인프라를 통합하는 능력은 다른 도시와 비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4위는 GDP 1조 4700억 달러(한화 약 2145조 원)를 기록한 영국 런던이 차지했으며, 5위는 GDP 1조 4200억 달러(한화 약 2066조 원)의 서울이었다. 매체는 "서울의 성장은 기술, 전자,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순위권에 오른 한국의 주요 도시로는 부산·경남 도시권(45위), 대구(231위), 대전(299위) 등이 있었다. 매체는 상위 300대 도시가 세계 경제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며, 이들 도시만으로 세계 GDP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대거 20위권에 들면서 아시아의 파워가 입증됐다. 매체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향후 도시 경쟁력 가를 '핵심 요소'
매체는 기술적 적응력, 지속가능성, 도시 회복력을 향후 도시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미래에는 가장 높은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도시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일본 도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면서 핵심 지역의 맨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 증가와 엔저 현상 장기화에 따라 도쿄 내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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