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실축한 ‘황소‘ 황희찬 "팬들 앞에서 정말 부끄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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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한 ‘황소‘ 황희찬 "팬들 앞에서 정말 부끄러웠어"

모두서치 2025-11-19 00:2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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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가나전 페널티킥 실축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2번째 평가전 중 1-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27분 황희찬은 가나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돌파하던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남은 시간 한국은 가나의 공세를 침착히 막아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도 놀리는 느낌으로 많이 왔다"며 "사실 개인적으로 팬들 앞에서 정말 부끄러운 장면이었다. 되게 진지하게 임했는데,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축구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곧잘 페널티킥을 넣었던 황희찬이기에 더욱 아쉬운 실축이었다.

황희찬은 "원래 심플하게 마무리해서 결과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러지 못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좀 더 냉정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시 상기시키고 갔다"고 전했다.

키커가 따로 정해져 있는지에 대해선 "아니다. 따로 정해졌던 건 없다. 내가 만들어서 내가 찼던 것 같다. 그동안도 내가 차왔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볼리비아전(2-0 승)에 이어 가나전을 잡고 목표했던 연승을 달성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 유리한 포트2도 사실상 확정했다.

"일차적인 목표였던 결과를 달성해 만족한다"고 운을 뗀 황희찬은 "선수끼리 응집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팀 안에서 되게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온다. 그런 부분이 월드컵으로 가는 데 있어서 큰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현재 기량은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이번 시즌 선발로 계속 경기에 나가고 있고, 대표팀에서도 어느덧 많은 경기를 뛴 선수에 속하다 보니 경험적인 면에서 어떻게 할지 발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선수들과 소통하고, 같이 잘 맞추려고 하다 보니 좋은 장면도 나왔다. 공격 지역에서 더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스리백 가동 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포메이션에 따라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를 보고 싶으셨던 것 같다. 당연히 선발로 뛰면 좋겠지만, 오늘처럼 후반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과 지금 완성도가 더 높은 팀을 묻는 질문엔 "비교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이번 두 경기가 정말 컸던 것 같다. 우리끼리 좀 더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소집이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어린 선수들과도 하나 돼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이 있는데, 아직 많이 남았지만 기다려진다. 각자 소속팀에서 다치지 않고 기량을 끌어 올리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각자 책임감을 갖고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사실 축구는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 그 결과들을 정말 잘 만든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이제는 더 결과를 만들 때다. 선수끼리 다음에 만날 때까지 다치지 않고, 조금 더 이기는 데 집중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도 아도 가나 감독이 경기 종료 후 한국이 일본에 비해 수준이 낮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선 "지금 처음 들었다. 어쨌든 우리가 이겼으니, 이긴 팀이 좋은 팀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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