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굉장한 강팀, 한국과 가나는 그 수준 아니야" 가나 감독의 솔직한 답변 [가나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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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굉장한 강팀, 한국과 가나는 그 수준 아니야" 가나 감독의 솔직한 답변 [가나전 기자회견]

풋볼리스트 2025-11-18 22:2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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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아도 가나 감독. 김희준 기자
오토 아도 가나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이 일본과 한국을 냉정하게 비교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 가나가 한국에 0-1로 패했다. 가나는 아시아 원정 2연전을 2패로 마무리했다.

가나가 없는 살림에도 최선을 다했다. 11월 A매치 소집 때부터 모하메드 쿠두스, 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등 6명이 부상 등의 사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일본전 이후에는 심각한 정강이 부상을 당한 아부 프랜시스를 비롯해 앙투안 세메뇨, 모하메드 살리수가 추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비자 문제로 대체자 수급도 수월하지 않았다. 가나는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19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쳤다. 가나는 피지컬 좋은 개인들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역습을 전개했다. 한국보다 좋은 공격 기회도 몇 차례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무리 패스 세밀함이 부족해 실제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지는 않았고, 한국은 몇 없는 기회를 이태석이 잘 살려냈기 때문에 가나가 0-1로 패했다. 이하 아도 감독 기자회견 전문.

오토 아도 가나 감독. 서형권 기자
오토 아도 가나 감독. 서형권 기자

경기 총평

한국과 가나에 좋은 경기가 됐다. 한국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한국이 승리한 건 마무리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 점유율도 높을 때가 있었고 찬스도 많았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그 기회를 잘 살렸기에 이겼다.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한국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몇 차례 보냈고,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이었다. 크로스 중에 득점이 나왔다. 우리도 좋은 압박을 했고, 역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이 승리한 건 가져갔던 찬스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와 한국의 전술 변화

3년 전과 비교해서 한국이 스리백으로 하면서 안정적으로 변했다. 브라질전과 비교해봐도 실점을 그만큼 많이 하지 않았다. 콤팩트해졌다. 선수 구성도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뒤에 3명을 세우면서 한국이 한 쪽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압박 결정에 대한 어려움을 줬다. 한국이 한쪽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갈 때마다 우리가 오랜 시간 발을 맞춘 팀도 아니어서 우리 윙어가 갈지, 미드필더가 갈지, 풀백이 갈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전반에 한국이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다. 후반에는 분위기를 가져가려 했으나 실점을 하면서 후반 시작 때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일본과 경기에서 시스템, 한국과 경기에서 시스템이 달랐다. 그래도 일본에서 했을 때보다는 발생한 기회가 더 많았다. 솔직히 일본은 굉장한 강팀이다.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했다. 브라질이 쉽게 지는 팀이 아닌데도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이 스스로 높은 수준에 위치한 팀임을 보여줬다. 일본은 어느 팀이 오더라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월드컵까지 몇 개월 시간이 남았다.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 압박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기회를 상대에 많이 주지 않은 것에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한국에 있어서는 크게 말씀드릴 게 없다.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대화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줬다. 일상적인 대화도 나눴다. 손흥민이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물어봤고, 굉장히 좋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서울 도시도 인상적이라고 얘기했다. 차두리 감독의 전화번호도 물어봤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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