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한 사찰의 스님이 지난 17일 군청 앞에서 고인이 된 정희철 단월면장을 추모하며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49제를 지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님이 49제를 지낸 사실은 양평군 강상면 주민 조모씨(64)가 "특검 조사 후 숨진 고인을 잊지 말고 추모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스님이 기도하는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조씨가 올린 영상에는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며 ‘49제, 고 정희철 면장’이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기도문을 읊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양평군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단월면 주민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스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따듯했던 정 면장이 생각난다"며 "너무 빨리 잊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고인의 한을 풀기 위해선 유족들이 하루빨리 유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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