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도…"어린이 안심 통학에 최선 노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겨울철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화재, 미끄럼 사고 등에 대비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부산시로부터 건설현장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터널 내 주요 구간을 돌아보며 대피·환기 등을 위한 안전시설 전반을 살폈다.
특히, 작업 중 추락, 끼임 등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겨울철 건설 현장은 작은 위험요인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지 않도록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윤 장관은 부산 광남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을 위한 등하굣길 안전관리 현황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근절을 위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윤 장관은 학교 주변 통학로를 돌아보며 아동보호구역 내 폐쇄회로(CC)TV 설치·운영, 범죄예방 순찰, 아동 안전지도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인근에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도 방문해 점주에게 운영 현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에도 참여해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어린이에게는 '안전한 길로 다녀요!', '따라가지 말아요!', '크게 소리쳐요!'와 같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호신용 경보기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그는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의 일일 인솔자가 돼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굣길을 동행했다.
윤 장관은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이 든든한 안전망 속에서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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