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1차 행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0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도시 중 15개 도시에서 소상공인 및 청소년, 지역 미래 숙련 인재들이 참가한 분산형 대회로 운영됐다.
종합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전 우송대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중소벤처기업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육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 장관상과 지방자치단체장 기관장상, 대학교 총장상 등이 시상됐다. 시상식에는 염호섭 대전광역시 일자리경제정책과장,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장관상 종합대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종합대상은 기능대회 부문 박경아(경기·살롱업스타일/헤어갤러리), 작품공모전 부문 홍수진(대전·스트럭춰/홍수진헤어샵)이 각각 수상했다. 교육부 장관상 종합대상은 고등부 김예빈 선수가 수상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수준의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김예빈 선수의 지도교사인 곽건우 교사는 4년 연속 KHDA 국제대회 출전 및 우수 선수 배출 공로로 교육부 장관상 지도교사 표창을 받게 됐다. 통일부 장관상 종합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이영진(대전·영패션/엘리트남성헤어)이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종합대상(레전드부)은 오형자(전북·이브닝 업스타일/수앤미헤어클럽), 심경남(경북·창작쪽머리/보미헤어), 정미경(경남·공예아트·머리카락/미용기능장의집 도아21)이 수상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은 북한이탈주민 모녀 박서진(가명)과 박세빈이 동시에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최기수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K-뷰티 기술 교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은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서로 왕래하며 가족처럼 오갈 수 있는 시대는 반드시 와야 한다”고 말하며, 기술과 문화 교류를 통한 실질적 통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한반도 평화통일 K-뷰티 작품전시회’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나아가 평양 기능경기대회 개최와 북한 청년 대상 K-뷰티 기술 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26년 ‘한반도 평화통일 명인 작가전’ 개최를 준비 중이며, 대한민국 숙련 기술인과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술가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기술·문화·평화 융합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뷰티를 기반으로 남북 청년의 자립과 문화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실질적 평화 경제 모델 구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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