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화재(경기일보 11일자 인터넷) 복구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5호기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7시59분께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석탄 취급설비 등이 불에 탔다.
본부는 불에 탄 석탄 취급설비가 5·6호기에 연료를 공급함에 따라 5호기 중단을 결정했다. 6호기는 지난 9월15일부터 오는 2026년 1월5일까지 계획예방정비로 미가동 상태다.
본부는 5호기가 지난 10월 하루평균 시간당 811㎿의 전력을 생산했으나, 다른 발전기가 전력을 대체공급함에 따라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5천㎿ 이상이면 전력 수급 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보는데, 이날 전력 공급 예비력은 1만9천149㎿를 기록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전력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파악하고자 전날 현장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유일 대용량 유연탄 발전소로, 총 5천80㎿ 용량의 1~6호기 발전시설을 갖춰 수도권 전력 공급의 15.5%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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