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美멤피스 변압기 공장 대규모 증설···“AI 전력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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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美멤피스 변압기 공장 대규모 증설···“AI 전력 수요 대응”

이뉴스투데이 2025-11-18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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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효성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약 1억5700만달러(2300억원)를 추가 투자하며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18일 멤피스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조현준 회장이 강조해 온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생산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효성중공업은 인수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의 증설을 포함해 총 3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765㎸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동급 변압기의 약 절반을 공급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기술 경쟁력과 현지 공급 능력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빅4’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2020년 멤피스 공장 인수 당시 여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북미 전력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과감하게 결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력 산업의 미래는 설비뿐만 아니라, 전력 흐름과 저장,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에 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한 북미 시장에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넘버1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등과 잇달아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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