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본교 북한학전공 황진태 교수와 학부 3학년 이시헌 학생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결정이 '자주노선'과 '실리추구' 사이의 복합적 이해관계 속에서 이뤄졌음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제목은 "자주노선과 실리추구 사이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Between Self-Reliance and Pragmatic Interests: The Impact of North Korea's Troop Deployment to Ukraine on its People)"이다.
해당 논문은 국제관계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호주 국제관계 저널(Australian Journal of International Affairs)'에 지난 11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2026년 상반기 정식 게재 예정이다.
황 교수는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식량·연료 같은 필수 물자뿐만 아니라 첨단 군사기술을 확보하려는 실리를 추구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자주'의 기치를 유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더해 "이 모순된 전략을 어떻게 내부적으로 정당화하느냐가 향후 북한 체제의 안정성과 여론 관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향후 북한 외교정책 연구의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헌 학생은 2023년 기준 SSCI급 Q1 '더 퍼시픽 리뷰(The Pacific Review)'에 지난 9월 게재된 논문 "북한의 러시아와의 외교에 대한 인식 해석: 2023년 우호 및 협력 관계의 전략적 등장에 초점(Unraveling North Korea's perception of diplomacy with Russia: focusing on the strategic emergence of the friendship and cooperation relationship in 2023)"의 제1저자다. 이번 논문에는 제2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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