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3~5만원, 중국서 인기 많다는 국내 고소득 어종…동해안에 15만 마리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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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3~5만원, 중국서 인기 많다는 국내 고소득 어종…동해안에 15만 마리 '우르르'

위키트리 2025-11-18 17: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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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해삼 종자 15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방류 이미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속초 내물치, 고성 초도, 양양 광진 등 동해안 3개 시군 어촌계 마을 해역에 자체 생산한 해삼 종자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방류 물량은 마을 해역별 5만 마리씩이다.

도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방류량이 49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삼은 해저 퇴적물 정화와 유기물 분해 등 해양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원이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어업인들의 고소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산 해삼의 경우 돌기가 많고 식감이 좋아 1㎏ 당 약 3~5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동해안에서 채집한 우량 어미로부터 채란·사육한 체중 1g 이상의 종자다. 자연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상품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 어패류 자원 확대를 위해 종자 생산 기술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종자 방류를 추진하겠다"며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돌기해삼' 자료사진. / 국립생물자원관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는 해삼은 불가사리, 성게와 같은 극피동물 중 하나다. 6∼8㎝ 몸통 둘레와 30cm 안팎의 길쭉한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 큰 개체는 100cm에 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바닷속 모래나 암초에 붙어살며, 길쭉하고 물렁물렁한 몸에 겉은 오돌토돌한 피부로 덮여 있다. 몸의 앞쪽 끝에는 입이 열려 있고 그 둘레에 촉수가 여럿 달려 있으며, 뒤쪽 끝에는 항문이 있다. 암수 구별이 있으나 겉모습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다.

수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해삼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주로 추울 겨울에 움직인다. 자연산의 경우 해녀가 수심 10m 이내 연안 어장에서 채취하고, 가을부터 그 맛이 좋아셔 동지 전후에 절정에 오른다.

해삼이 해양 생태계에 유익한 것은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해삼은 입으로 모래를 빨아들인 다음, 그 안에 있는 유기물을 소화하고 나머지 모래와 배설물 등은 밖으로 내보낸다. 이에 해삼은 유기물투성이인 바닥을 정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해삼을 먹는 나라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과 동남아 등이다. 특히 해삼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해삼을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해삼의 약 80% 정도를 소비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양식장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 등에서 수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돌기가 잘 발달돼 식감이 좋은 동해안 해삼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삼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즐길 수 있으면서도 무기질이 많다. 특히 무기질 중에서도 칼슘과 나트륨, 칼륨이 많아 동물성 식품 중에서는 보기 드문 알칼리성 식품이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을 정화시키며, 인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도 풍부해 기력 회복에도 좋은 수산물이다.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건강에 이로운 콜라겐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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