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비가 정부안 대비 8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18일 이언주 의원(용인정)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지난 14일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구축지원사업 예산을 기존 200억원에서 1천600억원으로 증액해 심사를 통과시켰다.
애초 정부안에는 200억원만 반영됐지만, 산자중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증액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이언주 의원(용인정)의 주도로 의견이 모이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동구 구축에 천352억원, 통합변전소 구축에 54억원이 추가로 배정됐다.
이 의원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예결위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전날 SK하이닉스 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에 대한 여야의 화답 성격도 있어 상당 부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연구개발·소부장 산업까지 포괄하는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가 고용 확대와 국가 경제성장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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