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고점 인식 속 일제히 하락(종합)

3년물 연 2.872%로 4.2bp↓…10년물도 3.3bp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3원 오른 1,465.3원으로 집계됐다. 2025.11.18 [e-mail]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빠르게 올랐던 국고채 금리가 18일 상승세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7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68%로 3.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7bp, 4.8bp 하락해 연 3.068%, 연 2.75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83%로 2.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0.2bp 하락해 연 3.214%, 연 3.151%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약화하면서 시장 충격으로 이어져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가팔랐던 금리 상승세로 채권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점도 이날 금리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최근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며 채권 가격이 싸질 만큼 싸졌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보험·증권사 등으로부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천96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은 7천887계약 순매도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2.486	2.520	-3.4
국고채권(2년)	2.754	2.802	-4.8
국고채권(3년)	2.872	2.914	-4.2
국고채권(5년)	3.068	3.105	-3.7
국고채권(10년)	3.268	3.301	-3.3
국고채권(20년)	3.283	3.311	-2.8
국고채권(30년)	3.214	3.238	-2.4
국고채권(50년)	3.151	3.153	-0.2
통안증권(2년)	2.810	2.850	-4.0
회사채(무보증3년) AA-	3.309	3.342	-3.3
CD 91일물	2.740	2.740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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