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공식 후원사 LG 지원으로 '2026 IIHF 남자 아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 아이스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최된다.
20일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는 우리나라는 22일 일본과 맞붙고 23일에는 중국과 대결한다.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머물렀던 남자대표팀은 올해 반드시 우승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대표팀은 내년 2026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세대교체와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선수단을 재편했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형철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주장은 남희두가 맡아 젊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 강화가 기대된다.
스태프진의 전문성 강화도 눈에 띈다. 남자대표팀 최초의 여성 트레이너 코치이자 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조수지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조 코치는 전담팀과 함께 선수 개개인의 기술 분석 및 경기 영상 분석을 강화,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제고와 경기력 향상에 힘쓴다.
김우재 남자대표팀 감독은 "LG의 지속적인 후원이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반드시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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