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피렌체’가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연 배우 김민종과 예지원이 SBS 뉴스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영화의 성공 비결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는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중년 서사를 다룬 작품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민종과 예지원은 지난 18일 방송된 ‘나이트라인’ 초대석에서 영화 ‘피렌체’의 성과와 배경을 상세히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미국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젊은 시절의 열정을 찾아가는 치유의 서사를 그린 로드무비로,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민종은 복귀작에 대한 긴장감과 관객의 기대를 전했으며, 예지원은 한국-이탈리아 합작 영화로서 한국 영화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조하며 한 달 반 동안 이탈리아어 대사를 연습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피렌체’의 이번 3관왕 수상은 최근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이 작품은 중년층의 삶과 내면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서사적 가치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합작은 글로벌 공동 제작이 활발해지는 영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는 국내 영화 시장의 경계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로 분석되며, 문화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두 배우는 블라인드 시사회 뒷풀이에서 3관왕 소식을 접했을 때의 얼떨떨함과 기쁨을 공유했다. 김민종은 “마음의 문을 열고 보시면 충분히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했으며, 예지원은 “중년에도 아름다운 영화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영화 ‘피렌체’의 국제적 성공은 한국 영화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향후 국내 영화계가 더욱 다채로운 연령대와 주제를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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