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여러 개의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신은 러시아연방특허청인 '로스파텐트'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한 결과 현대차가 지난해 신청한 로고 등에 대한 상표가 정식 등록돼 이달부터 2034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의 러시아 법인은 '현대 모터 CIS LLC'이다.
러시아 기업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5억 루블(약 1170억원), 순이익은 27억 루블(약 490억원)이다.
상표 등록은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기한 만료를 앞두고 이뤄졌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 아트파이낸스에 지분 100%를 1만 루블, 당시 14만원에 넘기고 철수했었다.
2023년 말 임시 이사회에서 러시아 자회사 지분 매각 건을 승인한 뒤 2024년 1월 매각을 완료했다. 당시 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달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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