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 5공장 가동 선언···450조 투자로 ‘메모리 초격차’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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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 5공장 가동 선언···450조 투자로 ‘메모리 초격차’ 재시동

이뉴스투데이 2025-11-18 16:1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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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평택캠퍼스 5공장(P5) 공사를 전면 재개, AI 반도체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023년 기초공사 이후 중단됐던 평택 P5 라인의 골조 공사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면서 지역사회 및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그룹 차원의 5년간 450조원 투자와 6만명 고용 계획도 함께 발표되며 ‘삼성판 AI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캠퍼스 2단지 5라인(P5) 공사 재개를 승인했다. P5는 기존 라인 대비 투자비가 2배가 넘는 60조원 규모로, 2028년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가로 650m, 세로 195m 규모의 3층 건물로 설계되며 내부에는 기존보다 1.5배 늘어난 6개의 클린룸이 마련돼 생산 능력도 최소 5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P5는 첨단 D램, 5세대·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추후 파운드리 공정까지 도입해 시스템 반도체 생산까지 아우르는 ‘AI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5공장의 가동 시점을 당초 2030년에서 2년 앞당긴 2028년으로 조정했다.

평택시는 이번 삼성전자의 공사 재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는 도시 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이번 재투자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공장 전력, 특수가스와 장비 공급 인프라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평택 투자를 포함해 △전남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광주 공조기기 생산라인 유치 △충남 아산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구축 △울산 전고체 배터리 생산기지 검토 등 전방위적인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450조원 투자, 6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공식화했다.

삼성SDS는 전남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8년까지 1만5000 장 규모의 GPU를 확보, 스타트업·중소기업·학계에 제공한다. 삼성전기는 부산에서 서버용 패키지 기판 양산을 강화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중순 IT용 OLED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AI와 반도체 초격차 경쟁이 산업 전반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운데 뿌리부터 경쟁력을 다져 장기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P5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6개 라인이 들어설 평택캠퍼스에서는 10만명 이상 고용이 예상되며 생산유발 효과는 550조원, 고용창출은 13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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