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알비렉스 니가타의 강등을 막지 못한 호리고메 유토가 팀을 떠난다.
일본 ‘풋볼존’은 18일(한국시간) “알비렉스 니가타는 호리고메와 2026년 2월 1일 이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알비렉스 니가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리그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부진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J2리그로 강등이 확정됐다.
올 시즌 알비렉스 니카타의 주장을 맡은 호리고메는 J1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 호리고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 알비렉스 니가타를 떠나게 됐다.
호리고메는 “선수로서, 아버지로서, 한 인간으로서 크게 성장시켜 준 구단과 니가타 지역에 감사하다. 여기서 은퇴하고 싶었지만, 아직 축구가 너무 좋아서 어딘가에서 계속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팬 여러분과 진심으로 마주하면서 보낸 지난 몇 년 간의 기쁨과 슬픔은 내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 아직 인사를 전하지 못한 분들도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니가타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호리고메는 훗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13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2017년 알비렉스 니가타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시즌엔 J2리그 우승에 공헌하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9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된 호리고메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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