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학교 체육 넘어 전 세대로'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 "선수들 꽃 피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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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학교 체육 넘어 전 세대로'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 "선수들 꽃 피도록 노력할 것"

STN스포츠 2025-11-18 15:3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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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STN뉴스=밀양] 강의택 기자┃"협회도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이 현실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약속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가 성료됐다.

스포츠스태킹은 2023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지정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대표팀(초·중·고등부 50개교, 총 400명)이 참가해 승부를 가렸다.

지역 대회를 뚫고 올라온 실력자들답게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과 빠른 손놀림으로 컵을 쌓고 내렸다. 승부가 결정될 때마다 승리한 학교는 환호했고, 패한 학교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가 주관했다. 경기 진행과 심판 운영 등 전체적인 사항을 관리하며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썼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문용 회장과 이세환 부회장은 대회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이 부회장은 대회가 치러진 3일 내내 경기장을 찾아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이 부회장은 “예전에는 학교마다 차이가 컸는데 매년 수준이 올라가면서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학생들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포츠스태킹을 하면 집중력이 향상된다. 자연스럽게 성적하고도 연결된다”며 “실제로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결과를 본 후배들이 늘어나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오른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부회장은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스포츠스태킹에 다양한 강점과 매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운동들은 둘 이상이 모여야 하는데 스포츠스태킹은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내가 공부를 하다가도 잠깐 쉴 때 1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한 연습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스태킹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협동심이다. 이번 대회만 보더라도 가장 먼저 시작하는 1세트가 릴레이 경기이지 않나. 개인 위주의 운동이 아니고 협동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2012년에 출범한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와 대회 운영, 선수 기록 관리 등으로 스포츠스태킹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의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필수 요소인 코치와 심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 자격증을 받으면 활용도가 정말 높다.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장애, 노인들까지 수강을 원하는 기관이 정말 많다. 시장이 정말 넓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스태킹은 국내에 2010년대 보급된 이후로 초·중 학교 체육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협회는 학교 체육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목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학교 체육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이 부회장은 “실제로 장애인과 노인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버 대학에 가서 노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정말 좋다. 신체 접촉을 과하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어르신들이 흥미를 많이 느끼신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이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세환 부회장이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 대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밀양)=강의택 기자

과제도 있다. 스포츠스태킹은 초등학생을 거쳐 중학생 때까지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다. 그러나 고등부부터는 성적과 진학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선수 숫자가 크게 줄어든다. 그 결과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에는 정식 종목으로 들어가 있지만 전국체육대회에는 아직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장 급선무 과제는 스포츠스태킹을 전국체전에 포함시켜야 한다. 협회장님과 협회가 대한체육회나 여러 기관들과 소통하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선수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한테는 하나의 걸림돌인 것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체계적으로 제도가 잘 갖춰져야 할 것 같다. 다른 뜻이 아니라 전국체전의 종목으로 포함돼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시장이 커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선수 입장에서도 스포츠스태킹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더 큰 무대까지 바라봤다. 이 부회장은 “더 나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된다면 기업체 후원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선수 육성으로도 이어질 것이다”며 “협회도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선수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 채널 STN 스포츠은 이번 대회 예선전과 결승전을 중계했다. 영상은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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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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