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D-1···‘AI 거품론’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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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D-1···‘AI 거품론’ 시험대 올랐다

이뉴스투데이 2025-11-18 15:3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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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디파짓포토스]
엔비디아 로고. [사진=디파짓포토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오는 19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은 AI 시장의 ‘실체’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엔비디아의 수치와 전망에 따라 월가의 ‘AI 거품론’ 불씨가 커질지, 또는 다시 활활 타오를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48억달러(약 79조7600억원), 주당순이익은 1.25달러(약 1819원)로 상향될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최고 실적이자 1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온 엔비디아의 흐름을 이어갈 수치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성장 기조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기대는 블랙웰·호퍼(H100·H200) GPU 수요 증가에 집중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발표에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와 향후 출시 예정인 ‘루빈’에 대한 언급을 내놓을 예정이다. 루빈은 H100 대비 성능이 165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 2030년까지 총 4조달러 규모 투자 예상치를 제시했다.

반면 AI 거품론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실리콘밸리의 투자 거물 피터 틸 등이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받으며, 1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장중 4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미국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양극화된 시선이 엇갈린다. 유명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 주가가 2027년까지 4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다수의 투자 전략가는 AI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가 다시 AI 랠리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엔비디아가 하향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시장은 이를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현재 S&P500 지수의 8%, 나스닥100 지수의 10%를 차지하는 핵심 종목인 만큼 이번 실적은 AI 관련 기술주와 글로벌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AI 시대의 ‘바로미터’인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이 ‘거품’인지 ‘체력’인지 그 분기점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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