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야생 조류 폐사체가 발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봉선동 한 거리에서 주민이 청머리오리 폐사체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폐사체를 수거해 AI검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형)가 검출됐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형) 항원도 검출됐다.
남구는 폐사체가 발견된 인근을 출입 통제 하고 현장과 야생조류서식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 가금 사육농가 65곳에 방역강화 알림 문자도 보냈다.
AI 항원 검출지 반경 10㎞ 내를 '야생조수류 예찰구역'으로 설정하고 소독 등 예찰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기러기 등 가금류 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남구 한 기러기 농장에서 AI항원이 검출됐다.
남구 관계자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남구에서 검출됐다. 시민들께서는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폐사체 발견 시 남구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