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은 지난해 경남도가 발굴해 서훈 신청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에 경남 출신 6명이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 6명 중 김응윤·김상대·박순오·손조동 선생은 2024년 경남도가 직접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다.
지역별로 창원 3명, 마산 1명, 동래 1명, 울산 1명이다.
6명 중 생존자는 없다.
김세병 선생(건국훈장 애족장)은 1939년 일본 야마구치 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중 조선인 학생 친목 단체인 여우회에 가입해 조선독립, 민족계몽 활동을 하며 일본 패전 때 봉기를 결의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김응윤 선생(건국훈장 애족장)은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붙잡혀 1920년 징역 6월의 고초를 겪었다.
그는 같은 해 12월 마산에서 비밀결사 조직 용진단의 서기로 독립운동 관련 문서를 등사하고 배부한 죄로 1922년 3월 체포된 후 징역 1년에 처해졌다.
김상대·박순오·손조동 선생(대통령 표창)은 1928년 5월 창원에서 독서 구락부를 조직해 사상 연구를 하다 같은 해 8월 무정부주의 비밀결사 흑우연맹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이들은 신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지역 청년들을 가맹시키고 반일·반공산주의적 민족운동을 이어가던 중 1929년 5월 붙잡혀 투옥됐다.
안영두 선생(대통령 표창)은 1919년 3월 경북 대구 계성학교에 재학 중 대구학생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검거된 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출신을 광복 이전 행정구역 본적지를 기준으로 발표한다.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는 당시 경남에 속했던 부산, 동래, 울산, 언양 등 지역 출신까지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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