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를 성공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7일 밤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은 지) 반년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직위를 뗄 생각을 하시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만약 당에서 출마 요청이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요청이 올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벌써 그 얘기를 하기에는…"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공약이었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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