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김은혜 ‘갭투자 의혹’ 제기에 격노…“그렇게 말하지 마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용범, 김은혜 ‘갭투자 의혹’ 제기에 격노…“그렇게 말하지 마라”

경기일보 2025-11-18 13:45:42 신고

3줄요약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도중 언쟁을 이어가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도중 언쟁을 이어가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가족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갭 투자로 집을 샀는지” 묻는 김 의원 질의에 “갭 투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2000년도에 그건 갭투자가 아니고 중도금을 다 치렀다”라도고 했다.

 

김 의원이 이어 김 실장 자녀가 사는 전셋집이 갭 투자 목적으로 거주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하자 김 실장은 “딸은 전세를 살고 있다. 주택은 보유한 게 아니다”라며 “주택을 소유하려는 갭 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부인하지 말라”며 추궁했다.

 

김 의원이 “딸에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은가. 이번 정부에서 청년 전세 관련 정책 대출 예산을 거의 다 잘랐다“고 하자 김 실장은 “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어 “딸을 거명해서 그렇게 할 필요없고 생애 최초나, 청년들을 위한 대출 줄인 것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시간을 넘겨 마이크가 꺼진 와중에도 김 의원이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자 김 실장은 “이전 정부에서 방만하게 운영한 것(정책대출)을 정리한 것”이라며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씀하냐”며 소리쳤다.

 

김 실장은 우상호 정무수석 등의 ‘그만하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딸이 갭 투자한다고 그런 식으로 말했잖나”라며 “공직자 아버지를 둬서 평생 눈치 보고 살면서 전세(보증금) 부족한 딸에게 갭 투자가 무슨 말씀이냐”며 반발했다.

 

김 의원과 김 실장의 고성으로 장내가 소란스러워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김 실장을 향해 “정책실장”이라고 수 차례 소리치며 주의를 줬다.

 

김 위원장은 “정책실장, 지금 뭐하는 건가. 여기가 정책실장이 화내는 곳인가”라고 하자 김 실장은 “송구하다”라며 물러섰다. 김 실장은 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정)이 비슷한 취지로 묻는 질의에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 의원은 “정책실장 갭 투자 하신 것 없나”라고 하자 김 실장은 “갭 투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왜 사실이 아닌 걸로 이렇게 공격받고 계신지 모르겠다”며 “전 국회가 가족까지 건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대신해서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실장은 “제가 송구하다”, “자숙하겠다”라고 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