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클래스 입증…韓, '김치·김' 국제 규격 판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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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클래스 입증…韓, '김치·김' 국제 규격 판도 바꿨다

뉴스컬처 2025-11-18 13:4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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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국 전통 농수산식품이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이하 코덱스) 총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치. 사진=픽사베이
김치. 사진=픽사베이

먼저, 한국이 코덱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으로 선출되며 김치, 인삼제품, 고추장 등 전통 식품의 국제 규격 운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의장국 선출은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등에서 쌓은 한국의 국제적 리더십과 협력 노력이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김치와 김의 국제 규격 성과다. 2001년 세계규격으로 제정된 김치의 주원료 배추 명칭에 기존 ‘Chinese cabbage’ 외에도 ‘kimchi cabbage’와 ‘Napa cabbage’를 추가하며 한국식 명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산 김치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높여 브랜드화와 수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아시아 지역규격으로만 등재됐던 김 제품의 세계 규격화가 새롭게 승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K-씨푸드 대표 주자로서 김의 품질, 위생, 표시, 시험법 등 국제적 통일 기준 마련을 주도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김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 코덱스) 총회에 첨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 코덱스) 총회에 첨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전임 의장국 미국 대표단의 캔 로워리 수석대표는 “한국은 이미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등을 훌륭히 이끌며 코덱스 분과위원회를 주최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의장국 선출을 축하했다.

정부는 이번 총회 성과를 바탕으로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고 활발히 교역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김과 가공과채류분과 활성화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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