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러 간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기로 했던 트럼프-푸틴 양국 정상회담이 취소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 "미국과 조건이 맞춰지는 대로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크렘린궁은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법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반응했다.
한편, 현재 미국 공화당은 러시아,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하는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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