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션메드가 지난 11월 7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에서 열린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에서 AI 기반 디지털 돌봄 혁신을 인정받아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설립된 정션메드는 창립 4주년을 맞은 젊은 스타트업으로,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봄(Carebom)’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케어봄’ 서비스는 음성 AI를 활용한 건강 기록과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디지털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감정을 기록할 수 있다. 정션메드는 최근 음성 기록 기능을 넘어 대화형 AI 돌봄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돌봄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션메드의 AI 기반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러 지자체와 돌봄기관에서 실증 사업을 통해 실제 활용되며,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입증했다.
박지민 정션메드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시니어들이 겪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이 AI 기반 헬스케어와 디지털 돌봄 서비스가 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I 서비스가 고령층 개별 맞춤 데이터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충분히 확보되는지에 대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션메드 사례는 스타트업이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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