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문건, 민주당 문제…법 통과되면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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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엡스타인 문건, 민주당 문제…법 통과되면 서명"

모두서치 2025-11-18 12:5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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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지지층을 뒤흔들고 있는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이 통과되면 서명할지 묻는 질문에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엡스타인에 걸릴 게 없다"라며 "(걸릴 게 있는 건) 민주당"이라고 했다.

이어 "그(엡스타인)의 모든 친구는 민주당 사람들"이라며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전 총장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민주당 기부자인 리드 호프먼 등을 언급했다. 공개되면 민주당에 오히려 타격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원하는 건 사람들이 내가 해낸 훌륭한 일을 인정하는 것뿐"이라며 물가 안정과 가계 부담 해소, 에너지 가격 인하, 세계 각종 분쟁 해결 등을 거론, "우리는 위대한 일을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엡스타인 문건 논란으로 자신의 업적이 관심에서 멀어지는 상황에도 불만을 표했다. 이어 "상원이 (문건을) 보게 하라. 누구든 보게 하라"라며 "이는 정말 민주당의 문제고, 민주당 사람들이 엡스타인의 친구"라고 했다.

미국의 억만장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생전 논란과 사망을 둘러싼 문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지지층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세력은 엡스타인의 생전 의혹과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을 주목해 왔고,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법무부가 사건 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엡스타인 문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이메일'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미국 하원은 주내 엡스타인 문건 공개를 표결할 전망이다. 공화당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면 하원 통과가 가능하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 내에서 문건 공개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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