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세미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이하 세바시) 강연을 통해 진솔한 경험담과 유쾌한 화법으로 청중의 뜨거운 공감을 얻으며 호평 속에 강연을 마쳤다. 이는 대중이 엔터테이너에게 단순히 웃음을 넘어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위로를 기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박세미는 이날 강연에서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근육'을 키워온 과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서준맘' 캐릭터로 큰 성공을 거두던 시기에 겪었던 흔들림과 짧은 휴식 후 찾아온 공백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어려운 가정 형편, 공채 개그맨 낙방의 아픔, 50가지가 넘는 아르바이트 경험 등 치열했던 생존기를 상세히 전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발견한 회복의 방법들을 공유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선사했다. 현장에서는 청중들이 강연 내용을 기록하는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유명인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진솔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강연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미디언들은 유머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전달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 뛰어나 강연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는 대중이 미디어 속 이미지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위로와 동기 부여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 변화와 맞물린다.
박세미는 이번 강연 외에도 SBS 러브FM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 DJ 활동 및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를 통해 일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예능, 라디오, 강연 등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는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대를 모은다. 박세미가 출연한 '세바시' 강연은 12월 초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Sebasi Talk'과 CBS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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