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어쩌나"…주담대 변동형도 연 6%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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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어쩌나"…주담대 변동형도 연 6%대 진입

이데일리 2025-11-18 11:5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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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연 6%대 금리 시대를 맞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변동형 주담대도 연 6%대에 진입했다. 예·적금, 금융채(은행채) 금리 상승 등 시장조달금리(MOR) 올라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연 3.93~5.33%, 신한은행 연 3.83~5.23%, 하나은행 연 4.06~5.26%, 우리은행 연 3.82~5.02%, NH농협은행 연 3.63~6.18%를 나타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긴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 기준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연 2.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코픽스, 신잔액 기준 코픽스와 달리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

코픽스가 오른 이유는 증시 활황으로 고유동성 자금이 자본시장 투자자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예금)은 증권사 예탁금으로 이동 중이며 은행권은 조달 안정성을 위해 예·적금 금리 인상, 은행채 발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12개월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달 연 2.6% 수준을 보였지만 최근 연 2.8%를 돌파했다. 이날 은행별 금리는 국민은행 연 2.8%, 신한은행 연 2.8%, 하나은행 연2.8%, 우리은행 연 2.85%, 농협은행 연 2.85%를 나타냈다. 여기에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연 3.4%로 지난 7월 3일(연 3.41%) 이후 최고치다. 이는 올해 평균치인 연 2.92%를 0.48%포인트를 웃도는 수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은 것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지난 12일 연 6%대를 기록하면서 수요자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은행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연 4.11~5.51%, 신한은행 연 4.00~5.41%, 하나은행 연 4.03~5.23%, 우리은행 연 4.02~5.22%, 농협은행 연 3.78~6.08%를 기록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오른 이유는 전반적인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며 “국고채 등 채권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예금금리와 은행채 조달 비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조달 비용을 반영한 시장조달금리를 운영하는데 최근 은행채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시장조달금리도 상승한 상황이다”며 “코픽스 역시 조달 비용을 평균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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