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만드는 학교문화’…시흥 능곡고, 참여형 자치의 모범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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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만드는 학교문화’…시흥 능곡고, 참여형 자치의 모범 되다

경기일보 2025-11-18 11:0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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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능곡고등학교가 ‘학생이 만드는 학교 변화’를 목표로 올해 추진한 학생자치 활동이 지역사회와 교육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능곡고 제공
시흥능곡고등학교가 ‘학생이 만드는 학교 변화’를 목표로 올해 추진한 학생자치 활동이 지역사회와 교육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능곡고 제공

 

시흥능곡고등학교가 ‘학생이 만드는 학교 변화’를 목표로 2025학년도 동안 추진한 학생자치 활동이 지역사회와 교육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건의나 요구를 넘어 학생이 학교의 주체로 참여해 정책을 만들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참여형 자치 모델’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능곡고 학생자치회는 교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리사이클 수능 응원 캠페인’, 지역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축제, 월드비전과 연계한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캠페인, 학생 주도 급식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했다.

 

특히 지역사회 환경정화, 장현천 생태 보전 활동 등을 통해 학교 밖 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 연계 자치’도 강화했다.

 

학생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사례도 돋보인다. 학생생활규정 개정, 학생 디자인 공모를 통한 교복 변경,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참여 등 학교 행정 영역까지 학생이 참여하며 책임성을 키웠다.

 

이러한 실천적 자치 모델은 이달 15일 개최된 2025 시흥 학생자치 성장·나눔 페스티벌에서 ‘우수 사례 학교’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재선 교장은 “학생자치는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학교의 주체로 참여해 함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통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자치회가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와 함께 학교문화를 바꾸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담별 학생자치 회장은 “학교가 학생 의견을 진지하게 반영해 주고, 학생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경험이 가장 좋았다”며 “선생님·학부모님·학생이 함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판기 설치 문제처럼 현실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지만,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아준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며 성숙한 자치 과정을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규칙과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고,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학교가 학생 의견을 존중하고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모습에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시흥능곡고의 학생자치 활동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참여·소통·책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학생 중심 학교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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