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서울대 석·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전공 탐색 및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지역 내 10개 고등학교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첨단·융합, 인문·사회, 수학·과학, 창의·예술, 진로 등 5개 분야 60개 프로그램 중 희망 과정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그간 구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2018년 38억원에서 올해 140억원으로 급증했다.
구는 내년에는 160억원을 편성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찾아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공교육 강화에 힘써 '최고의 교육도시 중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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