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잇 인 서울'에 세계적 무용단원 한자리…박윤재도 ABT와 함께 무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발레리노 전민철이 마린스키 발레단 정식 입단 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공연기획사 이프로덕션은 내년 1월 3∼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전민철 등이 출연하는 발레 갈라 공연 '더 나잇 인 서울'(THE NIGHT IN SEOUL)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나잇 인 서울'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로열 덴마크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 유명 무용단 소속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갈라 공연이다.
지난 10월 마린스키 발레단에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정식 입단한 전민철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입단 이후 첫 국내 무대에 오른다.
전민철은 발레리나 나가히사 메이와 마린스키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과 차이콥스키 파드되(2인무) 등을 선보인다.
로열 덴마크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홍지민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홍지민과 로열 덴마크 발레단원들은 부르농빌의 '라 실피드', '나폴리' 등 대표 레퍼토리를 공연한다.
발레리나 서윤정, 최연서 등이 속한 ABT는 모던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올해 로잔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한 발레리노 박윤재도 ABT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파리 오페라 발레 소속 발레리나 강호현은 로렌조 렐리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을 공연한다.
이프로덕션은 지난해 갈라 공연 '더 나잇 인 뉴욕' 등을 개최한 발레 전문 공연 기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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