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걸리던 로봇 동선 설계, 3시간으로”… 다임리서치-현대위아, 물류 로봇 관제 동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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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걸리던 로봇 동선 설계, 3시간으로”… 다임리서치-현대위아, 물류 로봇 관제 동맹 선언

스타트업엔 2025-11-18 10:3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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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걸리던 로봇 동선 설계, 3시간으로”… 다임리서치-현대위아, 물류 로봇 관제 동맹 선언
“3주 걸리던 로봇 동선 설계, 3시간으로”… 다임리서치-현대위아, 물류 로봇 관제 동맹 선언

피지컬 AI 기반 로봇 관제 전문기업 다임리서치가 현대위아와 손잡고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18일 양사는 로봇 관제 솔루션 및 유관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협약을 맺고, ▲관제 기술 고도화 ▲공동 영업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한국 물류 로봇 생태계에서 AI 기반 관제 표준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임리서치는 2020년 카이스트(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연구진이 창업한 회사다. 생산라인에서 수백~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관제 플랫폼을 제공하며, ‘디지털 트윈+강화학습 기반 자율 제조 기술’로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물류 로봇 동선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다. 일반적으로 로봇 물류 동선을 설계하려면 최소 3~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임리서치는 이를 3시간 안에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단축했다. 작업 기간이 수십 배 이상 줄어든 셈이다.

기술적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제조·유통·물류 기업의 시스템 구축 비용과 리드타임을 크게 낮출 가능성도 있다. 해당 기술은 정부 협업 아래 2026년 클라우드 기반 무료 배포가 예정돼 있어, 국내 피지컬 AI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다임리서치는 2025년 미국 INFORMS가 주최한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에서 우수 혁신사례상(IAAA)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도 검증받았다. 현대위아는 300kg~1,500kg 가반하중을 지원하는 다양한 물류 로봇 라인업을 보유한 제조기업이다. 

SLAM 기반 자율주행과 AGV 방식 모두 운용해 설치 환경 제약이 적으며, 컨베이어·리프트·턴테이블 등 다양한 차상 장치도 적용 가능해 다품종·소량생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위아는 관제 플랫폼 기술력 강화를 노릴 수 있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서, 공장·창고 전체 물류 시스템을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 확장을 꾀하는 셈이다.

다임리서치 장영재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다임리서치의 피지컬 AI 기반 로봇 통합 관제 기술과 현대위아의 검증된 관제·하드웨어 노하우가 결합하면,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중심 패러다임의 변화가 빨라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이 피지컬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위아 관계자 역시 “다임리서치의 기술력은 당사의 물류 로봇 및 관제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단순 이송 장비 공급을 넘어 전체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지능형 플랫폼을 완성해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미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넘어 일반 고객사 공급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모바일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는 중이다. 다임리서치와 현대위아의 파트너십은 피지컬 AI 기반 관제 기술과 대형 제조사의 로봇 플랫폼이 결합한 첫 사례 중 하나다.

국내 로봇산업이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AI 중심 구조로 옮겨가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의 방향을 가를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공 여부는 실제 상업 성과와 해외 시장 확장 속도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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