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로 의심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법원 난입을 부추겨 폭력 사태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에 전 목사가 있다고 판단, 전 목사를 제외하고 전 목사의 딸 전혜지씨,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대표 신 씨 등 다른 피의자 8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한편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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