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집증후군·미세먼지 한 방에 해결···AI, 숨 쉴 공기까지 관리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환기 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일상화된 실내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환기 시스템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공기정화를 넘어 실내 오염원과 공간별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자동 대응하는 기능을 갖추고, 고기밀 주거 환경에서의 환기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AI 기반 가정용 환기 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내 오염원을 실시간 감지하고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환기하는 스마트 설루션으로, 창문 개방이 어려운 고기밀 주거공간에서도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부터 조리 중 발생하는 오염까지 학습된 데이터로 정밀 감지한다. 오염 수준에 따라 자동 작동하거나 바람량을 조절하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환기 모드는 실내외 공기 조건에 따라 ‘자연바람 환기’와 ‘실내 순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고, UV 나노(UV nano) 기술로 황색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등 세균 증식을 99.99% 억제한다. H14등급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5% 이상, 매연 특화 필터는 이산화질소·이산화황 등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전열교환기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의 62~82%를 회수해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설치 공간을 고려해 본체 크기를 기존 대비 20% 줄였으며, 천장형 디퓨저는 실내 오염도에 따라 공간별로 자동 개폐돼 집중 환기가 가능하다.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형 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6개월 주기로 전문 관리자가 방문해 내부 클리닝, UV 살균, 필터 교체 등을 제공해 위생 관리 부담을 줄였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 전무는 “AI 기반 환기 설루션으로 사계절 내내 건강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