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UAE와 정상회담…AI·방산 등 MOU 성과 기대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주요 협력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위산업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정부정책과 맞물려 어떠한 실질적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회담 이후에는 대통령궁에서 문화교류 공연이 열린다.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 한국과 UAE 아티스트들이 공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협력을 지원하고,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UAE 순방에 대해 “UAE는 한국이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라며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 방문인 만큼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분야까지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