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자녀를 위한 건강검진, 수면다원검사도 필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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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자녀를 위한 건강검진, 수면다원검사도 필수인 이유

베이비뉴스 2025-11-18 09:5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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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숨수면클리닉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정기적인 어린이 건강검진을 당연한 과정으로 여긴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수면'이다. 아이의 수면은 휴식의 개념을 넘어 성장과 두뇌 발달, 정서 안정까지 깊숙이 연관돼 있다. 만약 수면 중 코골이나 호흡장애가 반복된다면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이미 2002년부터 코골이를 하는 모든 아이에게 수면무호흡 선별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아의 약 10~12%가 코를 고는데 이 가운데 20~30%는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RDI(호흡장애지수) 5 이상이 진단 기준이지만 소아는 RDI 1 이상만 되어도 다양한 발달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면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이는 곧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시켜 성장 지연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학습 능력 및 집중력이 저하된다. 장기적으로는 유사 ADHD 증상이나 성격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나아가 키가 잘 크지 않거나 체중이 늘지 않고 과잉행동, 산만함, 짜증 등의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소아 코골이로 인해 구강호흡이 습관화되면 얼굴 뼈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쳐 위턱이 좁아지고 아래턱이 뒤로 밀리는 등 얼굴 형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성장 이후 교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아 코골이 진단을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아이가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산소포화도, 뇌파, 근육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이를 통해 단순 코골이인지,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며 안전하게 시행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소아 수면호흡장애의 치료 적기는 만 4~6세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성장 속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학습 및 정서적 문제도 개선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비염 치료, 교정 장치(급속 상악 확장술), 양압기 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부모는 아이의 수면 습관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잠자는 동안 심한 코골이, 입 벌리고 자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자주 뒤척이는 증상이 있다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수면다원검사는 아이의 성장과 학습, 성격 발달을 지키는 가장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법인데 이제는 수면다원검사도 자녀 건강을 위한 필수 검진 항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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