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7분께 서구 도마동 도마시장 근처 왕복 6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A(59)씨가 승합차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해질녘에 반대차선의 차량 불빛까지 반사되며 운전자 시야에서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질녘이나 해가 뜨는 어두운 시간대에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운전자는 횡단보도나 교차로에서 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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