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12월12일까지 인천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국 단위로 추진하는 일제 단속 기간에 맞춰 이뤄진다. 올해 10월31일 기준 지역에 등록한 가맹점 14만6천885곳이 대상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 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에서의 사용,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과의 차별 대우, 기타 지자체별로 단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가맹점 등이다.
시는 군·구와 협력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감지한 가맹점과 부정 유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사전 분석한 뒤 단속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기초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주요 유형, 단속 절차,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해 단속 역량을 강화했다.
단속 결과 부정유통을 확인한 가맹점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재정적 처분을 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부정 유통 등 중대한 위반행위는 수사 의뢰까지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만큼, 본래 목적에 따라 건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부정유통 근절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부정 유통 의심 사례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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