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인프라 경쟁에 '빚투' 가세…18조원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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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인프라 경쟁에 '빚투' 가세…18조원 회사채 발행

모두서치 2025-11-18 09:3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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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아마존이 120억 달러(약 17조5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약 6개의 투자등급 채권 발행분에서 총 1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가 공동 주관한다.

아마존은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운영 계획에 따라 신용공여 계약 체결이나 채권 발행 등 재무 결정을 내린다"며 이번 조달금은 사업 투자, 향후 설비투자, 도래하는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구동할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막대한 설비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상당수 기업들이 현금 보유분을 사용하는 대신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회사채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달 초 250억 달러(약 36조5700억원), 메타는 지난달 올해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약 43조8900억원), 오라클은 지난 9월 180억 달러(약 26조3300억원)의 회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미국 기업들은 올해만 AI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확보를 위해 2000억 달러(약 292조6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찍어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흐름이 채권시장을 범람시키고, 신용 투자자에게 새로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JP모건은 이런 추세가 내년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를 사상 최대인 1조8000억 달러(약 2633조 4000억 원)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대형급 빅테크 회사채가 미국 회사채 순공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AWS는 세계 최대의 임대형 컴퓨팅 파워 제공업체다.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아마존 역시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올해 3분기 자본적 지출은 342억 달러(약 50조원)로 61% 증가했으며, 연간 누적 지출액은 899억 달러(약 131조5200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투자로 아마존이 확보한 컴퓨팅 용량은 2022년 대비 두 배로 늘었고, 앤디 재시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7년까지 다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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