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이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올해 국제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기준이 마련됐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내년 대표팀 구성 원칙을 확정했다.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에는 남녀 각 5명이 출전하며,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3명이 자동 선발된다. 남자부는 안재현(15위), 장우진(16위), 오준성(23위)이 안정권에 있으며, 여자부는 신유빈(12위), 김나영(33위), 이은혜(40위)가 유력하다. 남녀 각 2명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서 결정된다. 귀화 선수 주천희(21위)는 규정에 따라 아시안게임부터 출전 가능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선발 방식은 세계선수권과 유사하나 혼합복식에 우선권이 부여된다. 내년 5월 12일 세계랭킹 기준 아시아 4위 이내 혼합복식 조를 먼저 선발할 방침으로, 세계랭킹 2위인 신유빈-임종훈 조의 자동 선발 가능성이 크다. 이 조는 올해 WTT 주요 대회에서 3관왕을 기록하고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어 남녀 단식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3명이 자동 선발되며, 복식 종목에서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 우선 선발권을 적용하지 않는다. 나머지 인원은 별도 선발전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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