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연승·한국도로공사 7연승…시즌 초반 선두 경쟁 치열

(사진출처: 연합뉴스)

프로배구 2025-2026시즌에서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초반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현대캐피탈을 3-2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가며 6승 1패(승점 17)로 선두를 유지했다. 공격종합(성공률 55.8%)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고, 리시브·세트·수비 등 비득점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정지석은 7경기 135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8위에 올라 있으며, 현대캐피탈전에서 27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 임동혁, 정한용 등 공격진 활약과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의 수비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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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히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모마는 8경기 230점으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소휘(126점)와 타나차(115점)까지 득점 상위권에 포진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세터 이윤정의 안정적인 조율과 블로킹 1위 김세빈, 미들 블로커 이지윤의 가세도 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 시절의 기세 회복을, 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어 두 팀의 향후 성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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